물 좋고 공기 맑은 청도, 백화초 농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백화초 농원은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산자락 아래 자리하여, 30년 넘는 시간 동안 자연을 벗 삼아 백화초와 함께해왔습니다. 해발 350m 고랭지의 깨끗한 일조량과 대기, 맑은 물은 백화초가 자라기 딱 좋은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백화초는 다년생 야생초로, 꽃의 아름다움만큼 그 생명력도 오래갑니다. 봄이면 허리 높이까지 자란 백화초들이 부드러운 자줏빛 꽃을 피워 산들바람에 흩날립니다. 마치 봉긋한 물결처럼 움직이는 그 장관은 매년 농원을 수놓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 백화초를 접하고 “이 꽃의 이름이 뭐냐”
고 묻습니다. 일반 시장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이 꽃은 청도 백화초 농원의 자랑입니다. 직접 모종부터 길러 수확하고 가공하는 전 과정이 농원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백화초 본연의 특성과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훼 재배는 단순히 꽃을 기르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백화초처럼 생장과 관리가 까다로운 품종은 매일 상태를 살펴보고 적절한 시기에 솎아주고 바람과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꽃대가 눕거나 꽃송이가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백화초는 뿌리부터 꽃대, 꽃잎까지 버릴 것이 없는 식물입니다. 오래전에는 입욕제로도 즐겨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꽃차나 압화, 방향제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이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직접 키워보니 키우는 재미도 있고, 무척 예뻐서 집에 놓아두면 기분까지 좋아져요.”
백화초 체험에 참여했던 방문객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단지 보기 좋다는 이유만으로 끝나는 꽃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향을 맡고 돌보는 동안 자연의 변화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백화초는 독특한 존재입니다.
농원에서는 계절마다 백화초를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압화를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백화초 꽃차 체험, 건조꽃 리스 제작 등 많은 분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가며 꽃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에는 백화초 수확 체험도 진행되며, 수확한 꽃은 직접 가져갈 수 있습니다.
도심의 분주함을 잠시 벗어나 그림 같은 자연 속에서 꽃과 시간을 보내는 것. 백화초 농원은 그런 특별한 하루를 위한 쉼표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체험 여행, 가족 소풍, 플로리스트의 재료 탐색까지 여러분의 목적이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다가오는 초여름, 백화초가 가장 짙은 자줏빛으로 물들 시기입니다. 올해 백화초 농원에 한 번 다녀가는 건 어떨까요? 꽃은 잠깐이지만 기억은 오래 남습니다.
양질의 꿀을 얻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백화초 농원에서는 건강한 생태 환경 속에서 정성을 다해 꿀을 채밀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더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 문의 주세요.
